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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뜻, 예시를 통해 쉽게 알아보기

지키미 2022. 10. 5. 14:24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요즘 많이 화재가 되고 있는 말인데, 쉽게 말하면 상대방을 말이나 행동으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정의를 할 수 없는데요.

예시를 통해 가스라이팅 뜻을 알아보고 가스라이팅 극복 방법 등 알아보겠습니다.

나무로 된 꼭두각시 인형
가스라이팅 뜻, 예시를 통해 쉽게 알아보기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가스라이팅 뜻

가스라이팅 뜻은 어떤 사람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서 자신을 불신하게 만들고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하는 심리적인 폭행 행위입니다.

즉, 스스로 판단력을 의심하도록 만들어서 가해자에게 판단을 의존하게 만드는 언행입니다.

 

간섭과 연출, 조작, 책임감으로 선택을 강요하는 등의 언행을 하며, 심리적으로 밀접한 사람 즉 연인, 가족 등의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그것이 문제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래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심리학적 학술 용어는 아니고, 이런 행위들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최초로 규정한 사람은 콜롬비아대학교 정신분석가이자 심리치료사인 로빈 스턴입니다.

 

1938년 연극 <가스등(Gaslight)>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유산을 빼앗기 위해 그녀가 스스로 미쳐가고 있다고 믿도록 만드는 연극입니다.

 

스턴 박사는 잘못된 관계를 통해 자존감이 무너지는 사례들을 발견하고는 가스라이트 효과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가스라이팅의 판단

가스라이팅은 '애착'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어서 걱정과 구별해내기가 어렵습니다.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가해자의 기준에서 행동하고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가스라이팅은 애착관계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자는 판단력이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왜 저런 걸 못 벗어나지?, 왜 당하고 살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연인, 직장 내에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너를 위한 일이야, 네가 잘되라고 하는 거야, 너를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야'라고 말하며 피해자가 가지고 있는 죄책감, 욕심, 사랑 등의 무너지기 쉬운 감정을 건드리게 된다면 쉽게 벗어날 수 없고,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고 관계를 끊어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가스라이팅은 이득을 보는 사람과 판단을 하는 사람이 모두 가해자라는 것입니다.

피해자가 어떤 행동을 하거나 또는 안 함으로 인해서 가해자가 이득을 보게 되고, 모든 행동의 판단을 피해자 스스로가 아닌 가해자를 위해 또는 가해자가 판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스라이팅의 위험성은 피해자의 '고립상태'입니다.

가스라이팅의 가해자는 피해자의 인간관계를 다 끊어 내고 고립시켜 더욱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점점 주변 사람들이 없어지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고,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면 혹시 가스 라이팅을 당하고 있지 않은가 되돌아보셔야 하겠습니다.

 

쉽게 예시를 통해 가스라이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스라이팅 예시

가스라이팅의 가해자는 일반적으로 '자기애적 인적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 능력, 자아 등에 대해서 과도할 정도로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내가 하는 말이 맞아, 내가 하는 행동은 옳아, 나를 따라야 네가 잘돼'라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피해자가 당연히 할만한 반기를 들거나, 설명을 하는 것을 자신에 대한 손상이라고 생각하며 용납을 못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자신이 옳다는 것을 끊임없이 증명하려 하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며 '너는 잘못됐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연인 가스라이팅 예시

연인 관계에서의 가스라이팅은 맨날 싸우면서 헤어지지 못하고 줄타기 같은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사이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때 이슈가 되었던 모 연예인의 카톡 대화를 보시겠습니다.

여: 행동 잘하고 있어?
남: 당연하죠.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고요.
여: 딱딱하게 해 뭐든. 스킨쉽 노노.
남: 그럼요. 김딱딱
여: 나로 인해 자긴 행복하지. 날 그러니 더 행복하게 만들어. 

여기서 보셔야 할 점은 여자의 지나친 명령과 지시입니다.

그리고 상대편은 지나치게 복종을 하고 보고를 한다는 점입니다.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는 자기 자신의 판단에 대한 불확신과 의구심때문에 가해자에게 판단에 대해 보고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 지 물어보게 되고 판단을 가해자에게 맡기는 겁니다.

 

피해자가 하는 모든 행동의 주체는 가해자이고 가해자를 위해 행동하게 됩니다.

모든 이득은 가해자가 보며, 모든 판단을 가해자가 하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피해자는 점점 고립될 것이고 더욱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예시로는 아래와 같은 말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연인 가스라이팅 예시>
  • 나 아니면 너를 누가 만나겠니?
  •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그건 그렇게 할 일이 아니야
  • 네가 하는 말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
  • 너를 너무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야
  • 내가 못나서 너를 힘들게 한다
  • 모든 게 나 때문이야, 나만 사라지면 끝이야
  • 그래 내가 나쁜 사람이야, 내가 문제네 
  • 우리 관계를 위해선 이게 최선이야 알겠어?
  • 나 못 믿어? 의심이 너무 많은 거 아냐? 의처증, 의부증이야 그거
  •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수많은 예시를 들 수 있겠지만 이러한 말들은 결국 자신이 옳고 너의 생각은 틀렸어를 각인시켜주는 말입니다.

죄책감을 건드리거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건드리는 등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감정들을 건드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해자의 판단을 흔들리게 만들고 가해자가 생각하는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도록 유도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연인과 대화를 하면 항상 내가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나의 판단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면 가스라이팅에 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직장 가스라이팅 예시

직장에서의 가스라이팅은 영화 '위플래쉬'를 보시면 아주 명확하게 나와있습니다.

가해자는 선생님으로서 음악가로서 성공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학생인 피해자에게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뺨을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심한 구타와 피해자에게 욕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욕을 합니다.

그러면서 ' 너희를 극한으로 몰아야지 잠재력이 폭발할 거야, 나를 따라오면 성공할 수 있어, 너를 최고로 만들기 위한 일이야' 등의 말을 하고 또 그렇게 믿도록 만듭니다.

 

피해자는 성공하고 싶은 욕망 때문에 심한 욕설과 구타를 참아가며 손에 피가 나도록 연습을 하고, 자신의 판단력을 믿지 못하고 선생님이 원하는 대로 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학생들을 자기의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여기며,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는 물건으로 취급을 하고 있었죠.

 

다른 예시로는 아래와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직장 가스라이팅 예시> 
  • 이거밖에 못해? 
  • 그렇게 안 봤는데 무능력하네?
  • 여기서 나가면 더 좋은 곳이 있을 것 같아?
  • 네가 그정도 그릇일줄 알았어, 너가 그렇지 뭐
  • 너가 그릇이 작으면 이 정도밖에 못하는 거고, 큰 그릇이라면 더한 무언가를 보여주겠지
  • 우리 때는 더 했어, 지금 이 정도로 하는 걸 고마워해야 해
  • 사회생활이 다 그런 거야, 뭐 별것도 아닌 걸로 그래? 원래 좀 소심한가?
  • 너 그 스펙으로 다른 데에서 뽑기라도 했을 것 같아? 여기니까 뽑아준 거야
  •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이렇게 하면 승진 못해

직장 내의 가스라이팅의 결과로 어느 대기업 회사 프로그래머가 자살한 사건도 있었죠.

직장 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일에 미쳐서 나의 성과에 도움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퇴사를 못하게 만들고, 야근을 하게 만들고, 자존감을 깎아내면서 다른 생각을 안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무능력한 것처럼 느껴지고, 분명 잘한 일 같은데 나의 판단이 잘 못된 것 같고, 분명 나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일인데 억지로 일을 하고 있다면 가스라이팅의 피해자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가족 가스라이팅 예시

가족 간의 가스라이팅은 피해자의 죄책감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형제간 자매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나 때문에 힘들게 사셨으니까, 나 때문에 내 자식이 힘들게 살았으니까, 어렸을때 내가 이렇게 해서 내 형제가 이렇게 됐으니까, 내가 더 사랑받고 살았으니까, 나때문에 내 형제가 꿈을 포기했으니까' 등의 죄책감이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어떠한 프로에서 했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자식: 엄마 나 오늘 회식이 있어서 늦게 들어갈 것 같아요.

엄마: 안돼. 무조건 6시까지 들어오라고 했지

자식: 회식하는데 어떻게 6시까지 들어가요.

엄마: 너는 집에서 기다리는 엄마 생각은 안 하니? 더 너 생각해서 그러는 거 아냐. 일찍 일찍 다녀야지 다음날 안 피곤 할 거 아냐. 엄마 말 들어! 잔말 말고 회식하지 말고 일끝 나면 바로 집으로 와!

 

얼핏 보면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회사에서의 회식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부분이고, 회식을 하게 된다면 6시까지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무리한 요구입니다.

하지만 이런 요구를 들어주지 않게 된다면 마치 불효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교묘한 조작이 되어있습니다.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으로 내 눈앞에 있어야 걱정을 안 하고, 내 눈앞에 보여야 안심이 되기 때문에, 자식에 대한 배려나 생각을 고려하지 않고 죄책감으로 부모가 원하는 선택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다른 예시로는 아래와 같은 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 가스라이팅 예시>
  •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내 말 들어
  • 너는 이 쪽으로 재능이 없어, 그냥 공부나 해
  • 무슨 대학을 가 네가, 그냥 취직이나 해
  • 너를 때리는 건 너가 잘되라고 하는 거야
  • 엄마가 해준 게 뭐가 있어? 이런 거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냐?
  • 아빠 학교에 오는 거 창피해, 그냥 돈이나 줘
  • 어렸을 때 첫째라고 내 거 다 가져갔잖아, 그럼 이런 건 해줘야 하는 거 아냐? 그것도 못 도와줘?
  • 무조건 몇 시까지 들어와, 무슨 일이 있어도 들어와

인터넷에는 가족 내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것들만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은 심리적으로 우위가 있는 사람이 약자에게 하는 행동입니다.

가해자가 부모가 될 수 있고, 자식이 될 수 있고, 형제자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겠습니다.

가스라이팅 극복법

가스라이팅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뜻의 본질은 누군가가 나의 심리를 조작하여 나의 판단력을 흐리는데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조작'과 '판단력'입니다.

내 생각과 행동의 중심은 '나'라는 생각을 해야 누군가에게 심리적으로 '조작'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극복법 1 - 자존감을 기르자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중심은 자신이고 나를 믿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가스라이팅으로 가장 통제하기 힘든 유형의 사람입니다.

 

나 자신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믿음과, 나를 보호하고 챙길 수 있는 사람은 나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누군가가 심리적으로 조작하려고 해도 당할 일이 없고, 하려는 생각도 안 할 것입니다.

가스라이팅 극복법 2 - 타인의 말을 믿지 말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가스라이팅의 가해자는 너의 말이 틀렸어, 너는 올바른 생각을 못해 그렇기 때문에 내 말을 믿어, 내말을 들어야 해라고 피해자에게 각인시킵니다.

피해자는 나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니까 가해자에게 의존하고 올바른 생각이 무엇인지 판단력이 흐려지게 됩니다.

 

논리적으로 지금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 어떤 판단을 해야하는지 생각하여 나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믿고 생각하고 판단하여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고 타인의 판단을 믿으면 가스라이팅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극복법 3 - 제삼자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조력자를 찾는다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지 판단이 안될 때는 제삼자 입장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조력자를 찾아야 합니다. 

관련성이 전혀 없는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나의 판단력에 신뢰와 확신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런 가스라이팅에 관해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면 더더욱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하세요.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습니다.

가스라이팅 극복법 4 - 중립적인 태도

누군가가 여러분을 조정하려고 한다면 중립적인 태도를 취해보세요.

좋은 게 좋은 것이다 라는 마인드는 나도 모르게 가스라이팅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미안해, 알았어 내가 그렇게 할게, 그래 내가 잘못한 거야'라는 태도보다는 '생각해 볼게, 고려해 볼게' 등의 중립적인 대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긍정의 단어로 수긍하는 태도를 취하게 되면 가스라이팅 가해자에게 더 강하게 통제해달라고 먹이를 던지는 것입니다.

'그때 미안하다며, 알겠다고 했잖아, 네가 잘못한 거라며 또 그러네?'라고 하면서 더욱 통제를 하려고 하고 또 한 번의 죄책감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거나, 나에게 도움이 안되는 요구를 했을 땐 생각은 해보겠다는 태도를 취해보세요.

가스라이팅 극복법 5 - 거리두기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를 바꾸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해자를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요?

글쎄요. 자기애적 인격장애가 있는 대부분의 가해자는 바뀌지 않습니다.

자신이 옳고, 자신이 맞고, 널 위해 한다고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잘못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거리를 두는 것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냥 '아~ 그래~ 그렇구나~' 라며 자리를 피하거나 어벌쩡하게 넘어가거나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것이죠.

소시오패스 대처법과도 같습니다. 

그냥 피하는 것이 답이죠.

 

하지만 가스라이팅 대상자가 대부분 벗어나기 힘든 관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거리를 둔다는 자체가 불가능 한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상황이 많습니다.

가스라이팅 남용 문제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유행 아닌 유행을 하고, 유튜브나 sns 등에서 많이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뭐만 하면 ' 너 그거 가스 라이팅이야'를 남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반드시 걱정, 염려, 지적과 구별해야 합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포괄적이고 모호하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예시들을 보면 가스라이팅이라고 하기 애매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모든 사람이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이쯤에서 가스라이팅 뜻을 다시 보면 "어떤 사람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서 자신을 불신하게 만들고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하는 심리적인 폭행 행위"입니다.

 

심리를 조작, 자신을 불신, 가해자에게 의존이 가장 큰 키워드입니다.

사실상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자가진단은 사실 큰 의미 없습니다.

저는 가스라이팅이 가해자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이득을 보기 위해서 피해자에게 조작을 가하여야 하고 상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고, 상대를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한 것이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잘못된 사항, 옳지 못한 길로 가고 있는 사람에 대한 걱정, 잘못된 것에 대한 지적과 구별하여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가스라이팅을 하게 되는 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