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꼭! 먹어야 하는 당뇨 영양식, MPB식단이란?
당뇨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인슐린 주사, 약, 영양제, 운동 등이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관리입니다. 가족 중에 당뇨환자가 있다면 식단을 짜는 데 있어 상당이 힘들죠.
이런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당뇨 영양식, MPB 식단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당뇨 영양식, MPB 식단이란?
MPB는 MUFA, Palatinose, Botanical extract의 줄임말인데요.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 영양식, MPB 식단 중 M은 MUFA
당뇨 MPB 중 M은 MUFA를 뜻하며, 단일 불포화지방산을 뜻합니다. 아보카도나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입니다.
지방은 불포화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으로 나뉘는데요.
불포화지방은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지방으로 일명 '필수지방산'입니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면 혈액순환을 돕기 때에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액 속 당 수치를 떨어트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이 부족한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의 일종이긴 하지만 포화지방보다는 인체에 더 해로운 지방입니다. 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을 체내에서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각종 혈관 질환을 일으키게 합니다. 특히 체내에 한번 들어오면 쉽게 배출이 안되기 때문에 섭취를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트랜스지방은 마가린, 도넛, 케이크, 팝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용유로 튀기는 음식의 경우 재 사용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트랜스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트랜스지방을 조심해야 합니다.
포화지방은 동물성 지방으로 인체 피하지방층의 일부를 형성하는 지방입니다. 인체에서 지방은 꼭 필요한 물질이긴 하지만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이것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당뇨환자에게 필요한 지방은 불포화지방으로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당뇨 영양식, MPB 식단 중 P는 Palatinose
P는 palatinose(팔라티노스) 를 뜻하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당 성분입니다. 천연 당 성분인 팔라티노스를 섭취했을때 혈당 상승폭이 낮아지는 것을 수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을 했습니다. 쉽게 말해, 팔라티노스는 당 지수(GI지수)를 낮춘 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자! GI지수, GL지수, GI지수표 포함
여러분은 빵을 좋아하시나요? 저도 커피 한잔과 달콤한 빵을 함께 먹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너무 자주 먹게 되면 체지방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먹
widesky.tistory.com
이러한 팔라티노스는 천천히 분해되기 때문에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고 인슐린 저항성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들어간 탄수화물이 당(포도당 포함)으로 분해되어 우리 몸에 에너지를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요. 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경우 당으로 쉽게 분해되고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게 됩니다. 당뇨 환자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이겠죠.
따라서 당뇨 영양식을 섭취하는 경우 팔라티노스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필수 영양소인 당을 섭취할 수 있으면서,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없는 식단을 할 수 있습니다.
당뇨 영양식, MPB 식단 중 B는 Botanical extract
마지막으로 B는 Botanical extract라고 하여 식물성 추출물을 뜻합니다.
식물성 추출물 중에서도 돼지감자와 여주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뇨에 좋다고 이미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돼지감자는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수용성 식이 섬유가 풍부합니다.
돼지감자를 섭취하는 연구를 통해 대조군과 비교를 했을 때, 돼지감자를 섭취한 그룹의 체중이 감소하고, 혈중 포도당 농도가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여주 추출물의 경우도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카란틴'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당뇨 환자에게 좋다는 사실이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여주의 경우 세포의 포도당 연소를 도와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P-인슐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여주는 단독으로 먹을 경우 그 맛이 너무 쓰고 맛이 없어서 먹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추출물로 하여 다른 영양가 있는 것 들과 함께 섭취하여야 먹기가 쉬워집니다.
당뇨 영양식에는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도 포함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을 많이 먹으라는 말이 있죠? 단백질은 체내에서 효소를 생성하고 호르몬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또 건강에 필요한 근육을 생성하는 영양소인데요. 단백질은 크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나쁘다의 문제가 아닌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영양식에는 동물성 단백질인 유청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인 대두 단백질 그리고 우유 단백까지 하여 1:1:2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조합이 소화흡수가 가장 잘되는 단백질 조합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당뇨 환자들은 보통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을 생각하며 식단 조절을 합니다. 인간의 뇌는 부정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해요.
예를 들어 '지금부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코끼리를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어떤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면, 그것이 계속해서 생각나는 것이죠. 즐겨 먹었던 고기, 흰쌀밥, 빵 등 당뇨 환자에게 먹으면 안 되는 것들만 생각한다면, 더 스트레스를 받겠죠.
이번 포스팅에는 당뇨 환자가 꼭 먹어야 하는 영양식을 소개해 드리면서, 이러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여드리고자 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당뇨 영양식은 맛은 두유와 같이 달콤하고 고소하다고 합니다. 당뇨 영양식 드시면서 평소에 먹고 싶었던 단맛도 좀 느껴보시고, 맛있는 간식 같은 느낌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