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비만의 원인이 된다? 코르티솔(코티솔) 호르몬의 비밀

 

장기하라는 가수를 아시나요?

장기하의 노래 중에 '별거 아니라고', '부럽지가 않아', '별일 없이 산다'라는

노래들 들으면서 화자의 공통된 인생관이 느껴졌습니다.

바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는 것입니다.

힘든 일도 별거 아닌 일로 생각하며 웃어넘기고,

자랑을 하던 뭐 하던 나는 전혀 부럽지가 않으니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는 것이죠.

특히 별일이 많은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받을 일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죠.

흔히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양날의 검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에 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스트레스가 비만의 원인이 된다?

 

 

 

코르티솔(Cortisol) 이란?

코르티솔이란 콩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모든 호르몬이 그렇듯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입니다. 만약 코르티솔이 분비되지 않으면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이 사라지면서 죽게 됩니다. 코르티솔의 주요 역할은 혈압을 유지하고, 신진대사의 균형을 도우며, 에너지 저장을 촉진시키면서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게 합니다. 또한 면역 기능을 유지하고 염증 와 알레르기 반응을 조절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등 매우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뭐든지 과하거나 부족하면 문제가 되듯 코르티솔 호르몬도 과하거나 부족하게 되면 몸에서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의 중요한 역할 중 혈당을 올려주는 역할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떨어지고 맥이 느려지면서 어지럽고 갑자기 기절을 하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이를 방지해주는 역할인데요.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코르티솔 수치의 상승은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게 만듭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탄수화물이나 사탕 등 단 게 먹고 싶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도 올라가며 식욕이 증가하면서 음식을 더 먹게 만듭니다. 올라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다량으로 분비되는데 이는 결국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결과를 만들게 되며 이는 비만과 당뇨로 이어지게 됩니다. 신체에서 인슐린에 가장 민감한 부분은 얼굴과 등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형 비만인 경우 대부분 팔다리에는 살이 없고 얼굴과 등 복부 쪽으로 지방이 축적되는데 이를 '버섯 증후군' 또는 '쿠싱증후군' '보름달 얼굴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여러 질병에 스테로이드 치료가 많이 쓰이면서 부작용으로도 쿠싱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는 다음번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슐린에 관한 내용은 이 전에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물만 마셔도 살찌는 분들 필독!! 인슐린 저항성과 다이어트

 

 

스트레스성 비만 쿠싱증후군,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알아보기! (+ 스테로이드 부작용)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은 수면 부족을 야기합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사람을 예민하게 만들고 인체의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농도 낮아지면서 비만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지방세포를 직접적으로 생성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에서는 지방세포에서 Adamts1이라는 호르몬이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으면 줄기세포를 지방세포로 전환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나를 알고 너를 알면 백전백승! 스트레스 자가진단!!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코르티솔형(C형) 성격은 스트레스를 만성적으로 받아 코르티솔 호르몬이 만정적으로 상승한 사람을 말하는데요. 아래의 자가진단을 통해 대략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각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0점, 종종 있다면 1점, 자주 있다면 2점으로 측정합니다. 점수를 모두 더해 총점을 확인합니다.

 

<코르티솔형(C형) 성격 자가진단 >
1.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을 경험한다.
2. 특별하게 이유 없이 피곤함을 느낀다.
3. 수면시간이 8시간 미만이다.
4. 불안하고 우울할 때가 있다.
5. 흥분하거나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6. 쉽게 살이 찐다.
7. 최근에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8. 체중 조절을 해보려고 마음먹은 적이 있다.
9. 자신이 먹는 음식에 꼼꼼히 신경을 쓴다.
10. 탄수화물 음식(예를 들어 빵이나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1.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
12. 심한 두통을 느끼거나 목 뒤, 어깨, 턱 등이 뻐근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13. 복부팽만, 위궤양, 속 쓰림, 변비, 설사 등 소화기관과 관련된 문제가 나타날 때가 있다.
14. 감기나 독감에 걸린 적이 있다.

0~5점: 아주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더라도 관리만 잘하면 됩니다..
6~10점: 지나친 스트레스 반응으로 고통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생활습관을 되도록 스트레스를 덜 받는 쪽으로 바꿔야 합니다.
10점 이상: 이미 지나친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코티솔 수치도 만성적으로 높고, 이미 몸의 신진대사도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등을 방문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바로가기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조절하자. 나만의 스트레스 조절 방법을 찾아보자.

코르티솔 호르몬과 스트레스는 떼어서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코르티솔을 조절하기 위해선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각자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양가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인슐린 분비가 높은 음식들로 스트레스를 푼다면 호르몬 불균형을 일이 킬 수가 있고 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아래의 포스팅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생각해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자! GI지수, GL지수, GI지수표 포함

또한 운동을 자주 해야 합니다. 가벼운 운동이라도 조금 걷는 일이라도 하면서 조금씩 운동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가면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시켜야 합니다. 또한 약 450g의 근육을 상승시키면 대사량의 증가로 코르티솔 분비가 원활하게 된다는 연구도 있으니 꾸준하게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음식도 있는데요. 바로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엽산이 풍부하여 기분을 업시키고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아드레날린 수치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오메가 3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또한 우유도 락티움이라는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기 때문에 따뜻한 우유 한잔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그네슘도 코르티솔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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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어떻게 비만으로 연결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서 건강한 삶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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